
[PEDIEN] 전남 신안군이 도서 지역의 의료 취약성을 극복하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군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신안군보건소가 설립 80주년을 맞이한 기념행사에서 이루어졌으며,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단체 16점, 개인 4점 등 총 20점의 표창이 수여되었다. 신안군보건소는 특히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추진하여 주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2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유인도 83개와 무인도 945개를 포함하고 있어, 섬과 섬 사이를 선박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지리적 특성상 의료기관 이용에 큰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안군보건소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총 40개 보건기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무의 낙도 순회진료, 찾아가는 치과 이동진료버스 운영, 치매 조기검진, 경로당 순회진료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 불편을 줄이고 섬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안군은 도서 지역 응급의료 대응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에는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육지에서 산소통을 선박으로 운반해야 하는 절차와 안전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안군은 2025년 전라남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협력하여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에 의료용 산소발생기 도입을 반영했다. 응급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섬 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장비를 선제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산소통 운반 부담을 줄이고 도서 지역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현장의 특수한 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환경 개선으로 이어진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체계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은 낙도 지역을 포함한 전체 보건기관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인, 노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 인식을 높이고, 지역 여건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이고 촘촘한 예방 중심의 보건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 온 전체 보건기관 직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섬이 많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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