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도립미술관 메인포스터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남도립미술관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도내 6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6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만 5,513명의 도민이 전시를 관람했으며, 관람객 만족도는 91.5%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미술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순회 전시 사업이다. 미술관 소장품과 경남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각 시·군의 문화예술기관에 선보이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는 거창, 밀양, 통영, 고성, 하동, 양산 등 6개 지역에서 총 6차례의 전시가 열렸다.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주제로 미술관 소장품과 지역 작가의 작품을 융합하여 선보이며 지역의 특색을 부각했다.

거창에서는 ‘기억의 풍경’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를 조망했고, 밀양의 ‘흐르는 시간, 빛나는 강’은 강의 이미지를 통해 지역의 시간과 문화를 조명했다. 통영의 ‘형상의 항로:이어지는 삶’은 예술 도시 통영의 정체성을 조형 언어로 풀어냈으며, 고성의 ‘유산:남겨진 것들로부터’는 지역의 역사적 유산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하동에서는 ‘그 자연이 내 안으로’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양산 전시 ‘양산, 그곳에서 다시 보다’는 회화와 사진을 통해 장소와 시선의 관계를 탐구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시를 운영하고 지역 작가의 작품을 함께 소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를 통해 주민, 예술인, 문화예술기관이 지역 예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작가와 작품, 전시 주제 및 내용, 공간 연출 등이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전시 리플릿과 같은 보조 자료 역시 작품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관람객들은 향후 동시대 미술, 미디어 아트 등 더욱 다양한 현대 미술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정기적인 전시 개최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사업의 성과와 도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 특색을 살린 전시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현대 미술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도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경남도립미술관 김형숙 운영과장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미술관 소장품과 지역의 예술 자원이 만나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나누고, 도민 누구나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