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PEDIEN]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국국제협력단과 손잡고 아시아 개발도상국 10개국 식물검역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선진 검역시스템과 식물검역 기술을 전수하는 초청 연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2006년부터 이어져 온 이 연수 사업은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부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10개국의 검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실습을 제공해왔다. 특히 병해충 예찰 국제 워크숍과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참가자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선사했다.

식물병해충의 정확한 분류동정은 검역 대상 병해충을 판별하고 적절한 검역 조치를 결정하는 과학적 기초가 된다. 하지만 아시아 일부 개발도상국은 분류동정을 위한 전문 인력과 기술적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검역본부는 우리나라의 식물검역 제도와 병해충 분류동정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참가국의 식물검역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연수에서는 특히 '딱정벌레목 분류동정'을 주제로 선정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딱정벌레목에는 세계 각국이 우려하는 검역 병해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아시아 개도국이 심각하게 우려하는 곡식수시렁이 등 저장곡물해충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연수생들은 전문적인 이론 강의와 그룹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병해충 분류동정 기술을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참가 연수생들은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병해충 분류동정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른 참가국의 식물검역 전문가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이 연수 과정을 수료한 개도국 식물검역 전문가는 2024년까지 총 361명에 달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박선우는 “국가 간 농산물 교역이 확대될수록 식물검역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식물검역 역량이 강화되고 참가국 간 협력이 지속되어 농산물 교역의 안전성 확보가 공고히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장곡물해충은 수확 후 저장 중인 쌀, 밀 등의 곡물에 양적·질적 손실을 일으키는 해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