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예측 불가능한 복합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부산항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규모 훈련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동구청은 오는 10월 28일 부산 해경,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항만 복합 재난 발생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일본의 대규모 지진, 네팔의 기록적인 홍수, 국내 지속적인 지진 발생 등 증가하는 재난 위협 속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항만 재난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화재 발생 상황과 지진해일 내습으로 계류 중인 전기 추진 선박이 항만 안벽과 충돌해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는 자연 재난 이후 항만 내에서 사회 재난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훈련은 작년 1월 항만 재난 매뉴얼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항만 분야 재난 대응 훈련이다. 훈련 과정에서는 상황 판단 회의, 위기 경보 발령,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해양 오염 방제 등 재난 대응 절차에 따른 각 관계기관의 조치 과정과 통합 지휘 체계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신규 재난 유형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국민 참관단이 훈련 전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관단이 제기하는 현장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실질적인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실제 항만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난 유형에 대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에 체득되어야 실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 합동훈련과 민·관 협력을 통해 항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난에 대한 대응 태세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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