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암문화원에서 진행 중인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가 옛 교과서에 담긴 영암과 월출산의 모습을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대별 교육 환경 변화를 조명하며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군과 영암문화원, 광주교육대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진다. 광주교대 교육박물관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발행된 교과서에 수록된 영암과 월출산 관련 자료를 대거 선보인다. 또한 마한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여, 지역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각자 사용했던 교과서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6·25 전쟁 당시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엿볼 수 있는 천막 교실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고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영암읍에 거주하는 조동현 어르신은 “6·25 전쟁 당시 천막 교실에서 교편을 잡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재현된 천막 교실을 보니 당시 학생들과 함께했던 추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듯하다. 옛 교과서와 교육 자료를 통해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대를 넘나드는 훈장님’ 서당 체험, 어린이 헌장 탁본 뜨기, 마한 옹관묘 만들기 등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며 전시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하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문화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암군은 다음 달 21일 영암도기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될 민속놀이 경연대회에서도 이번 K-뮤지엄 전시와 관련된 홍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군민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전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