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코칼리지 10월 캠프, 기술과 생태의 관계를 다시 묻다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선암사 일원에서 ‘제7회 순생태문명전환 촉진자 양성과정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총 40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이번 캠프는 ‘생태문명전환과 과학기술’을 핵심 주제로 삼아, 현대 과학기술이 초래하는 생태적 영향을 깊이 성찰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문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캠프 첫날에는 참가자들이 각자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현황을 공유하고, 그룹별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을 더욱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아침에는 선암사 숲길을 걸으며 명상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지는 대담 프로그램 ‘현문노답’에서는 세 명의 참가자가 각기 다른 관점에서 기술과 생태의 관계를 조명했다. 전병옥 참가자는 ‘기술생태학’과 두 차례에 걸친 ‘아실로마 회의’를 소개하며, 기술을 관계와 생애주기 속에서 평가하는 관점을 제시했다. 김영준 참가자는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막대한 ‘전력·물·노동’의 부담과 검증 절차 축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현우 참가자는 기술, 생태, 영성이 조화롭게 융합하는 ‘제5의 혁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기술을 단순히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어떤 땅과 물, 그리고 사람과 이어져 있는지를 묻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술과 생태, 그리고 우리의 삶을 함께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순천에코칼리지는 순천시가 주관하는 생태문명전환 교육과정으로, 올해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연, 토론, 체험, 프로젝트 실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순천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생태문명적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