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 덕룡산의 오색 단풍과 천년고찰 불회사가 오는 11월 8일, ‘2026 불회사 단풍숲 가을 산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불회사가 간직한 국가유산과 가을의 정취를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나주시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불회사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2026년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불회사 대웅전 앞마당과 사운당, 비로찻집 등 경내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단순히 유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걷기와 체험, 공연을 통해 불회사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춘추비로다회’는 오후 2시부터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3인조 포크 통기타 그룹 ‘우물안개구리’의 감미로운 음악과 소프라노 김아람, 바리톤 손승범의 성악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퓨전국악팀 ‘한결후 4인조’의 신명 나는 연주가 더해져 포크, 성악, 국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가을 산사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불교방송과 연계하여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도 송출되며, 현장 관람객에게는 비로약차와 떡 간식이 제공된다.
사찰 곳곳에서는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라는 주제로 7개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울긋불긋한 단풍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숲체험 단풍숲길 걷기’와 경내 문화유산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문화유산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보물찾기 참가자는 불회사의 국가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나만의 나한상 채색하기’, 에코백 색칠하기, ‘문화유산 톡톡블럭 만들기’, ‘나만의 호랑이풍선 만들기’ 등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불회사의 오랜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비로약차 무료 시음’ 부스도 운영된다.
불회사는 행사 당일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에 대비해 나주시, 나주경찰서, 나주소방서, 나주시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책임자 지정을 통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명화 불회사 종무실장은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산사의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풍요로운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덕룡산의 아름다운 단풍, 천년고찰 불회사의 문화유산, 그리고 다채로운 음악과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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