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 활동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군이 공공 꽃밭에서 자란 꽃씨를 모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정원 조성과 군민 참여형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3일 영암읍 회문리 공공 꽃밭에서는 영암군이 주관하는 공동 꽃씨 채종 활동이 진행됐다. 이 활동은 공공 꽃밭에서 피고 진 꽃의 씨앗을 수확해 다음 해 파종에 활용하는 자원순환 실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정원을 꾸준히 가꾸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영암군은 올해 10월까지 회문리를 포함한 총 6개소의 공공 꽃밭을 1만2000㎡ 규모로 조성하고 관리해왔다. 각 읍·면에 종자를 보급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이 꽃밭들에는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씨앗이 뿌려져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꽃씨 채종에는 정원관리사 양성 교육 수료생 3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참여했다. 특히, 수료생들은 교육을 통해 배운 꽃씨 채종 및 정원 관리 기술을 지역사회에 자원봉사 형태로 나누며 실천적인 기여를 했다.

영암군은 지난해부터 수국 줄기 채취 1회, 꽃씨 채종 3회를 실시하며 지속가능한 공공 꽃밭을 조성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번 채종 활동으로 확보된 씨앗은 약 42만원 상당으로, 선별 및 건조 과정을 거쳐 내년도 공공 꽃밭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채종 활동에 참여한 이기례 수료생은 “꽃씨 채종을 포함한 영암군의 정원 관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사는 마을 주변부터 시작해 영암읍 상수원 일대까지 단계적으로 정원수를 심어 아름다운 꽃길을 가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바람처럼, 영암군이 지속가능한 정원 가꾸기를 통해 방문객들이 꼭 한번 들르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