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흙과 자연이 빚은 사계절의 맛… 특별한 미식회 성료 2026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연계 ‘SOIL TO TABLE’ 운영 식재료연구가 ‘보타닉남도’ 와 함께 구례의 흙과 (구례군 제공)



[PEDIEN] 건강한 흙에서 자란 구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흙에서 식탁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를 음식으로 전하는 '구례 미식회 SOIL TO TABLE'이 지난 2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미식회는 '2026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5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으며, 당일 우천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장소를 변경하는 상황 속에서도 미식 체험과 식재료 이야기에 집중하며 행사가 진행됐다.

보타닉남도 식재료연구가와 함께 '구례사계 구례의 흙과 자연, 사계절을 담다'를 주제로 이번 미식회가 마련되었다. 구례한우, 새청무 쌀, 남고매실, 태추단감, 동물복지 유정란 등 구례의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가 참가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구체적으로 구례한우와 새청무 쌀을 활용한 주먹밥, 남고매실과 태추단감을 곁들인 요리, 유정란과 허브를 사용한 프리타타가 선보였다. 여기에 지역에서 생산된 밤과 돌팥으로 만든 디저트, 무화과잎과 애플민트 차가 더해져 지역 식재료 본연의 풍미를 한껏 살렸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을 넘어, 한 끼의 식사가 완성되기까지 흙을 돌보고 농산물을 키워온 농부들의 정성과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이는 음식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미식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평소 접하던 구례 농산물이 훌륭한 요리로 재탄생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음식에 담긴 생산자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이번 미식회는 건강한 흙에서 자란 구례 농산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귀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흙을 살리는 농업과 지역 먹거리를 잇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