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안군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도입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이들을 고용하는 농가주, 그리고 결혼이민자 등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농가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따뜻한 관계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진안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의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22년 155명으로 시작된 도입 인원은 2023년 390명, 2024년 558명, 2025년 771명, 그리고 2026년에는 1011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파종기에 맞춰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농한기에 접어드는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국하게 된다. 이에 진안군은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이웃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2023년부터 매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한마음 행사'를 추진하며 신뢰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MOU 체결국 계절근로자 600여 명과 농가주 및 관내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200여 명이 함께 자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계절근로자를 가족처럼 보살피고 쾌적한 근로 환경 조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진안읍 빈현수, 마령면 전선환, 용담면 강영신, 주천면 무릉팜, 동향면 안창현 농가가 우수 농가로 선정되어 진안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진안의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한 우수 근로자들에게도 국가별로 표창이 수여되었다.
기념식 후에는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구성된 만찬과 함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계절근로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틈틈이 준비한 단체 댄스와 자국 가요를 선보이며 농가주와 근로자가 하나 되는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진안읍 전현민 농가에서 근무하며 우수근로자 표창을 받은 필리핀 퀴리노주 출신 나티비다드 웬시슬라오는 "세 번째 다시 일하러 왔다. 항상 큰돈을 벌어 가족이 행복해하고 선진 영농 기술도 배울 수 있게 해준 행사 마련에 감사하다"며 서툰 한국어로 진심을 전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이제 우리의 가족이자 새로운 미래 진안을 함께 만들어갈 이웃"이라며 "이들과 함께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여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단 한 곳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7년까지 농가주와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진안군 농업정책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및 근로 환경 제공을 위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갈등 예방 및 조정을 통해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겠다. 정당한 임금 지급과 인권 보호 활동으로 근로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진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