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음달 6일 전라우수영 사적 지정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오는 11월 6일 우수영관광지 호텔 울돌소리 명량홀에서 ‘2026 해남 전라우수영의 활용과 가치’를 주제로 특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6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5호로 지정된 전라우수영이 10주년을 맞이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그동안의 발굴조사 성과와 전라우수영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선시대 수군 방어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전라우수영의 위상과 역대 전라우수사들의 업적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나아가 체계적인 보존·정비 및 미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발표 주제는 △해남 전라우수영 성체의 조사현황과 성격 △발굴 성과와 공간구성 △조선전기 해방체제 변화와 전라우수영 △전라우수영 선생안 분석·보완과 수사 행적 고찰 △정비복원과 활용방안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주제들은 전라우수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다각적으로 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전라우수영의 역사적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유적의 정비와 활용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수경 해남군 향토문화유산위원은 “지난 1월 명량대첩 관련 역사자원과 임진왜란 시기 전라우수사 및 해남 지역민의 활약을 조명한 데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우수영의 발굴조사 성과를 통해 조선시대 수군 방어체계와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적과 관련 인물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 해남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전라우수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지속 가능한 활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남 전라우수영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1440년 전라도 수군의 본영인 전라수영으로 출발하여 1895년 대한제국이 신식군대로 재편될 때까지 전라우도 수군의 총지휘부로서 연해지역 14관의 해안 방어를 전담했다. 특히 정유재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의 대승을 거둔 울돌목의 배후기지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수군체제 변화와 발전, 군제사, 성곽사 연구에 있어 뛰어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군 관계자는 “사적 지정 10주년을 맞아 축적된 연구 성과를 군민 및 전문가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전라우수영의 체계적인 정비와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의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