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조선내화(주), ‘구 목포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계약 체결 (목포시 제공)



[PEDIEN] 목포시와 조선내화(주)가 옛 목포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10월 26일 최광철 조선내화 대표이사와 함께 ‘구 목포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본계약’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계약은 2023년 2월 14일 체결된 상호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지난 1997년 가동이 중단된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한국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근현대 산업 설비로서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의미 있는 장소다.

총 70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조선내화가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 부지는 목포시 온금동 122-6번지 일원 3만3393㎡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활용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문화유산 보수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유산 보수정비와 함께 전시관, 역사관, 미술관, 공연장, F&B 시설 등을 구축하며, 이는 조선내화 창립 80주년이 되는 2027년 5월 15일에 맞춰 1차 개관 형태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 ‘관광숙박시설 확충’에는 300억원을 투입해 가족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을 2027년 이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조선내화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감정평가액 약 30억원 상당의 토지를 목포시에 무상 양도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목포시 주요 문화예술 행사 개최 시 시설을 우선 대관하고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및 전시 공간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목포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신속한 행정 인·허가 지원, 교통 인프라 정비, 통합 관광 브랜딩 개발, 대외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근대역사공간에서 출발해 조선내화 복합문화공간, 유달유원지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강성휘 시장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산업유산이 목포의 멋과 역사를 담은 문화 콘텐츠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거듭나게 됐다”며 “조선내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 1차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