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경상북도 영양군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정시설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10월 27일 오전 11시,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군 교정시설 유치 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군민들의 염원을 한데 모았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가기관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영양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영양군은 교정시설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상주인구를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발전의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영양군의 교정시설 유치 염원은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81년 청송제1보호감호소 조성 당시, 영양군은 입암면 흥구리 일대 66만7106㎡의 부지를 보상 없이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양정마을 주민 20여 가구가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45년이 지난 지금도 고향을 떠나야 했던 양정마을 주민들의 한은 지역의 아픈 역사로 남아 있으며,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들의 희생은 영양군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주민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영양군은 교정시설 취수원 상류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아왔다. 실제로 민선 8기 들어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계획마저 관련 규제로 좌절되는 등 지역발전의 기회를 번번이 놓치기도 했다. 영양군은 이처럼 국가 교정행정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희생과 지역개발의 제약까지 감내해 온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교정시설을 유치해 새로운 지역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군민들은 '교정시설 영양으로'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교정시설 유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기회”라며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국 4개 신규 교정시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영양군은 지난 10월 12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현장실사 및 입지평가 등 후속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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