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고성군이 2026년 11월부터 관내 265개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주무관'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실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즉시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하학열 군수의 민선 9기 핵심 공약 사업이자, 취임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위민행정'을 실질적인 제도로 구현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마을 주무관' 제도는 공무원이 직접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처리 결과까지 책임지는 주민 밀착형 현장 행정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하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직 군민의 실익과 고성의 백년대계만을 생각하는 위민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으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고 군정의 성과는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군은 이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마을에 '우리 마을 담당 공무원'이라는 행정 창구를 마련하고, 주 1회 이상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을 방문해 생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는 읍·면 행정력을 마을 단위로 세분화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역점을 둔다.
'우리마을 주무관'의 주요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생활 밀착형 민원의 현장 발굴 및 선제적 해결이다. 담당 마을별로 지정된 주무관은 주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도로 파손, 배수시설 불량,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주민들의 일상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를 사전에 파악한다.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주무관이 먼저 현장을 살피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능동적으로 조치하는 행정을 펼친다.
둘째, 소외계층 돌봄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다. 농어촌 지역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거노인,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생활 실태를 점검한다. 마을 이·통장 및 지역 사회 단체와 긴밀히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수행한다.
셋째, 주민과의 소통 가교 역할이다. 고성군의 주요 시책과 군정 소식, 각종 지원 혜택 등을 마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마을 단위의 크고 작은 현안이나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여 군정 정책 수립에 반영함으로써, 행정과 주민 간의 핵심적인 소통 창구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마을 주무관' 운영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직접 마을로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에 나서면서 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던 마을 단위 구석구석까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이 구축되어 군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하학열 군수는 "우리마을 주무관 제도는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선 9기 현장 행정의 핵심 축"이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과정과 결과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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