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청동기박물관, ‘호롱불 밤마실 in 청동기’ 성료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지난 10월 24일 개최한 '호롱불 밤마실 in 청동기'와 '재즈 on 진주'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남강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재즈 선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주요 내용은 기획전 '남강, 가라앉은 이야기'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남강 물길 원정대'였다. 특히 '아름다운 동행'과 무장애 여행의 취지를 살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며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남강에 살았던 옛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조가영 학예사가 남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과 공동체 생활, 그리고 남강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에 남겨진 삶의 흔적과 기억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과거 남강 주변 사람들의 삶을 친근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얻었고, 어른들은 가족과 이웃,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을밤의 정취를 더하는 '재즈 on 진주' 공연이 펼쳐졌다. 청동기문화박물관을 배경으로 울려 퍼진 감미로운 재즈 선율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가을밤의 낭만과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백미였다. 특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재즈 선율이 어우러진 박물관의 밤은 세대가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전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 체험으로 확장하고, 재즈 공연을 통해 음악과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시에서 만난 남강 주변의 옛 가족과 이웃 이야기는 오늘날 박물관을 찾은 가족들의 경험으로 이어지며 과거와 현재의 삶을 연결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무장애 여행'의 가치를 바탕으로 연령과 세대를 넘어 누구나 문화유산과 예술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남강 주변에 살았던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를 오늘날의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재즈 공연으로 가을밤의 음악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진주청동기박물관이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