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 중구 오류동이 지난 24일 계백로 1685번길 일원에서 개최한 ‘제10회 오류동 가을축제, 맛愛 물들다’를 8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류동의 맛’을 주제로 주민과 지역 상점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형 마을축제로 기획됐다. 기존 음악 공연 중심의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골목상권과 연계하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모두의 어울림 스테이지’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버블매직 판타지쇼, 피에로의 요술풍선 등 가족 참여형 공연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진행된 ‘맛있는 화합, 하나되는 개막식’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오류동의 맛을 잇는 주걱 릴레이’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의미를 담은 ‘맛’을 더해 하나의 상차림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는 주민과 상인의 화합, 현재의 상생, 미래의 희망을 잇는 축제의 가치를 담아내며 깊은 의미를 더했다. 뒤이어 펼쳐진 요리난타와 버스킹 공연 역시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중점을 뒀다는 점이다. 오류동 맛집과 카페를 연계한 ‘오슐랭 맛집 스탬프투어’와 지역 상점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로컬 상생존’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의 지역 상점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행사장 내 별도의 먹거리 부스나 푸드트럭을 설치하는 대신, 기존 상권과 축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오류동의 맛’을 주제로 그린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비건 쿠킹 △핑거푸드 만들기 △커피박 업사이클링 △목재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오류동 대표 캐릭터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굿즈를 선보이며 오류동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병직 오류동 자생단체협의회장과 조명화 오류동장은 “축제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주민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며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의 특색을 알리고 상생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골목상권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마을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류동 자생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 먹거리와 문화, 주민 참여를 연계해 오류동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상생형 마을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지역 상권과 연계한 축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오류동만의 축제 브랜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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