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청소년, 아이디어를 정책 실천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서구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청소년들의 지역 정책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구정 참여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서구는 지난 24일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11기 서구청소년구정참여단 해단식’을 열고 7개월간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11기를 맞은 서구청소년구정참여단은 초·중·고등학생 5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내가 바라는 세상, 우리가 만드는 서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정책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참여단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불편함과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전 기수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직접 실행으로 옮기며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경험을 쌓았다.

주요 활동으로는 ‘몸으로 설계하는 놀이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실내 체육놀이를 체험하며 공간의 중요성을 이해했고, 직접 스케치까지 진행하며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계안을 구체화하여 발표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노력이 이어졌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협력하여 상무지구 일대 배수로 정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유적근린공원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벌이며 생활 속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 그린당께 환경축제’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단은 기후위기 교육을 이수한 후, 세 차례에 걸쳐 축제 기획 및 운영 준비 과정을 거쳤다. 지난 9월 유적근린공원에서 열린 이 축제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공유하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참여단원 56명을 비롯해 대학생 서포터즈, 지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2027년 우리가 원하는 서구’를 주제로 미래 서구에 대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수료증 수여 및 우수 청소년 표창을 진행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선배 참여단이 제안한 정책을 후배들이 직접 실현해 낸,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제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