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동시장서 다문화가족·주민 함께한 ‘가을밤 음악회’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21일, 경동시장 내 작은도서관 '카페 숲'에서 '2026년 가을밤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동대문구가족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세계시민포럼이 후원하며 마련된 자리로, 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전통시장 안의 아늑한 공간에서 일상 속 문화예술을 즐기며 서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의 시작은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의 따뜻한 축사로 열렸다. 최 구청장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구민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무대가 구민들에게 가을밤의 따뜻한 위로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식전 행사에서는 중국 전통춤 자조모임 '백화청자'의 화려하고 우아한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에서는 동대문구가족센터 소속 다문화가족 자녀 오케스트라 '심포니오브주니어'와 다국적 합창단 '행복메아리'가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최동민 구청장은 축사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모든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를 훌륭하게 마친 아이들과 환호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며 화합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한미영 동대문구가족센터장은 “센터 소속 아이들과 다문화가족들이 열심히 준비한 선율을 지역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후원해 준 세계시민포럼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문화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모든 공연을 지켜본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아이들과 주민들이 음악으로 교감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구민 모두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름을 존중하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