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가 감염병 관련 부정확한 정보, 이른바 '인포데믹'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과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염병 정보 팩트체크 협의체가 구성·운영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공중보건상 검토가 필요한 안건을 제안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국민과의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한예방의학회는 관련 학회의 추천을 받아 다학제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 패널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제안된 정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학술적으로 설명하는 데 협력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팩트체크 협의체에 정부기관과 판정 주체를 분리하여 과학적 판단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학계의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판단을 바탕으로 국민이 건강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협약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연말까지 실무 협의를 거쳐 팩트체크 협의체의 운영 방식과 세부 협력 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필요에 따라 관련 학회 및 기관과의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은 "과학적 판단은 독립적이어야 하며, 근거와 그 한계까지 투명하게 밝힐 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관련 학회와 함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균형 있게 검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에 기반한 사실 정보는 국민의 건강과 피해를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며, "의과학 전문가의 검증 결과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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