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제30회 노인의 날 맞아 사할린 동포 경로잔치 개최 (안산시 제공)



[PEDIEN] 안산시가 제30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며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상록구 사동 고향마을복지관에서 열린 '2026년 사할린 고향마을 한마당 경로잔치'는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궈 온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주훈춘 사할린 영주귀국 노인회장, 그리고 사할린 동포 어르신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의 시작은 사할린 동포의 국내 정착과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2명에 대한 표창 수여로 이루어졌다. 이어 주훈춘 노인회장의 기념사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흥겨운 트로트와 전통춤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어르신들은 공연을 즐기며 함께 박수치고 노래하는 등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00년 2월, 972명의 사할린 동포가 처음 고향마을 아파트에 입주한 이후 안산시는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향을 떠나 오랜 세월 타국에서 고생하시면서도 꿋꿋하게 새로운 삶을 개척해 오신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복지 증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안산시에는 평균 연령 77세인 사할린 동포 91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723명이 고향마을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안산시는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