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북구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한 ‘우이천변 페스타 2026 Wellness in Wonderland’가 4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우이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예술을 융합해 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과 웰니스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명작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꾸며진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 전시, 명상,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폭우와 강풍 예보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정됐던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신속하고 선제적인 안전 조치와 안내 덕분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쌍한교 하부 ‘하트 여왕의 예술정원’에서 케이크 및 한지 엽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고, 재간정 원형 무대에서는 감미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6시 30분에는 정창수 강북구청장, 이슬아 작가, 손진영 창작집단 싹 대표가 참여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예술이 웰니스가 되는 시간’을 주제로 진행된 대화는 주민들과 깊은 공감을 형성했다.
17일에는 ‘글로벌 웰니스 데이’와 연계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강사로 나선 바레 운동 프로그램과 싱잉볼 요가 교실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창작집단 싹의 인형극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역 예술인들의 연극과 버스킹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축제 기간 동안 우이천 산책로는 거대한 야외 미술관이자 문학 공간으로 변모했다. 재간정부터 수유교 구간에는 한강 작가 등의 문학 작품 속 문장을 감상할 수 있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되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유교부터 쌍한교 구간에는 ‘강북형 웰니스 관광 10선’ 소개와 함께 한국 채색화의 거장 박생광 화백의 작품 전시회가 마련되어 축제의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마지막 날 기상 악화 예보로 행사가 중단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었기에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우이천의 자연 속에서 예술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웰니스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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