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PEDIEN] 충주시가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피지컬 AI 로봇의 생산 거점을 유치하며 'AI 수도' 조성 기반을 한층 확대한다. 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AI 기반 자율작업 로봇 개발 기업인 서울다이나믹스와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다이나믹스는 동충주산업단지 내 약 1만6529㎡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작업 지게차 양산 공장과 시험·검증 시설을 신축하며, 5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연간 50대 수준인 생산 규모는 신축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500대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가공·조립 라인, 연구·시험 시설, 실외 자율주행 시험 공간 등을 조성해 로봇 개발부터 생산, 성능 검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

2022년 7월 설립된 서울다이나믹스는 건설, 제조, 조선, 물류 현장의 자재 이송 및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반 자율작업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개발 제품인 'RAPTOR LIFT'는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해 화물을 인식하고 지정된 장소로 운반 및 하역하는 자율작업 지게차다. 이 로봇은 위치 오차와 장애물에 대한 뛰어난 대응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다이나믹스의 이거송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항공 분야를 전공한 청년 창업가로, 기계공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용 자율작업 로봇 개발을 이끌고 있다. 회사는 2024년과 2025년 로보월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자율주행 터미널 트랙터 디자인으로 2024년 iF 디자인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대기업과 실증 및 기술 협력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각 1대의 시연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석자들은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과 작동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충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통해 서울다이나믹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거송 대표는 “충주에서 로봇 개발과 양산, 성능 검증의 기반을 마련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지역 인재 채용과 협력을 통해 충주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충주가 피지컬 AI 생산·실증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대학·지역 산업을 연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첨단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와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지는 ‘미래도시, 젊은 충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