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비대면 섬 닥터’“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특례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이 본격 시행 3개월 만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섬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병원 설립이 어려운 실리도, 송도, 양도, 잠도 등 4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벼운 질환에도 육지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는 이 사업의 핵심은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비대면 진료용 키오스크를 통해 전문의 화상 진료부터 처방, 약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시행 이전, 섬 주민들은 병원 진료를 위해 선박 이동을 포함해 하루 전체를 할애해야 했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나 겨울철 악천후로 배 운항이 어려울 때는 적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러나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시행 후 3개월간 총 68건의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이 이루어지며,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섬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도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예전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마을회관에서 진료를 받고 집으로 약까지 배달되니 정말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는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례다.

창원시는 3개월간의 운영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최근 다시 한번 섬 지역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했다.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조작법 안내를 강화하고, 자주 찾는 상비약 구비 및 만성 질환 관리 등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조성민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이 시행 3개월 만에 섬 주민들의 필수 의료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세심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도를 보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