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구미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구한말 의병 항쟁을 이끈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20일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고, 21일 왕산기념관에서는 선생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엄숙하게 진행됐다.

역사 뮤지컬 ‘산이 된 별들’은 20일 천생아트홀에서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이 주관하고 구미시 초·중·고 연합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가 출연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420여 명의 시민이 객석을 가득 메워 출연진의 열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작품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튿날인 21일, (사)왕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왕산 허위 선생 순국 제118주기 추모행사에는 유족,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생을 모신 사당 경인사에서는 전통 유교 제례 법도에 따라 추계향사가 거행되었으며, 특히 선생의 직계 증손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어 진행된 추모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AI 제작 영상을 통한 공적 보고, 유족대표 인사, 추모사, 헌화 순으로 이어지며 선생의 의로운 삶을 되새겼다. 특히 왕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헌화에 참여하며 미래세대가 선생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 이후에는 기념관 후정에서 임오동 새마을부녀회와 구미장미로타리클럽이 정성껏 준비한 ‘주민과 함께하는 오찬’이 열렸다. 참석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임오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제3회 하나되는 임오, 왕산 어울림제’를 통해서도 왕산 허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할 예정이다. 이번 어울림제에서는 나라사랑 체험부스, 플리마켓, 먹거리존이 운영되며, 본 공연에서는 지역 주민과 초청가수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모든 시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