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도서관 ‘2026 길 위의 인문학’ 성황리 마무리 (창원시 제공)



[PEDIEN] 창원시 성산도서관에서 진행된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높은 호응 속에 지난 10월 20일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성산도서관은 ‘창원의 성곽과 사람들’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6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177일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347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지역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여 시민들은 고고학자, 건축문화유산 전문가, 성곽 연구가 등 지역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이끄는 강연과 현장 탐방에 함께하며 창원 지역 성곽이 지닌 역사적 흐름과 문화적 가치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프로그램은 고대 창원 지역의 방어 체계부터 가야, 삼국, 고려, 조선 시대를 거치며 변화해 온 성곽의 특징을 시대별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들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을 직접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첫 번째 주제 강연인 ‘고대 창원지역의 방어와 조선시대 창원읍성 이야기’에서는 소배경 강사와 권순강 강사가 창원읍성과 남산유적지를 탐방하며 당시의 방어 체계와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두 번째 주제인 ‘창원 성곽, 가야에서 조선까지의 흐름과 비교’에서는 나동욱 강사가 웅천읍성, 웅천왜성, 제포진성 등 진해 지역의 주요 성곽 유적지를 방문했다. 탐방을 통해 시민들은 시대마다 달라진 성곽의 축성 방식과 방어 기능,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성산도서관 관계자는 “성곽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역사적 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성곽 안에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도서관 측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