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군청



[PEDIEN] 강원도 인제군이 10월의 남은 두 번의 주말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로 채운다.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걷기, 재즈, 전통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세 개의 축제가 연달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9회 인제천리길 걷기축제’가 인제군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인제천리길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인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걷기의 즐거움을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날인 24일에는 만해마을에서 출발해 서흥리를 거쳐 원통까지 이어지는 18.8km의 '설악마주보길'을 걷는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원통에서 한계삼거리를 지나 한계산성까지 13.1km의 '한계령가는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인제의 산과 들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같은 날인 24일 오후 3시부터는 남면 관대리 소양호 일원에서 ‘제4회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소양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음악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마을 축제다. 쏘왓놀라의 무대를 시작으로 하림과 배치워크로드, 아트루도, 실리토마이토스 모모 등 다양한 음악인들이 참여해 오후부터 저녁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특히 남면 관대리 이장인 김형규 셰프가 준비한 특별 저녁 식사가 마련되어, 관대리의 가을 풍경 속에서 음악과 미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인 31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인제읍 하추리산촌마을에서 ‘제14회 하추리산촌마을 도리깨 축제’가 개최된다. 마을의 대표 농산물인 잡곡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축하하고 잊혀가는 전통 농촌 문화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체험하는 행사다. 31일에는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도리깨마당놀이를 통해 도리깨질, 키질, 절구질, 떡메치기 등 옛 농촌의 탈곡 과정을 재현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도리깨대회를 비롯해 고무신 던지기, 복불복 낚시 등 다양한 놀이와 문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산촌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와 사진 전시회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번 축제들은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여 마을의 자연환경과 고유한 문화를 특색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인제군은 가을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규 인제군 관광과장은 “10월의 남은 주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인제를 찾아 가을의 정취와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