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령군 다산도서관이 지난 10월 20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왕과 사는 남자: 역사가 풍경이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 아래 운영됐다.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 과정은 강연과 현장 탐방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연을 통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 담긴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현장 탐방에서는 역사적 장소와 문화유산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한층 넓혔다. 특히 이번 탐방은 김면 장군 관련 유적지, 도암서원 등 고령군 내 주요 역사적 공간들을 비롯해 경상감영과 낙동강 일대까지 아우르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재의 풍경 속에서 장소가 지닌 의미를 되새기는 경험을 했다.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탐방에서는 다산 은행나무숲을 찾았다. 이곳에서 참여자들은 자연과 지역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나누며 프로그램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책과 강의실 안에서만 접하던 인문학을 실제 삶의 현장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참여자들은 탐방 장소에 얽힌 생생한 역사와 이야기를 동료들과 나누는 과정에서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이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군민들이 역사와 인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우리 지역과 주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발견하고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넓혀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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