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형 산불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완도군이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을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 방지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최근 9월과 10월 사이, 산림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 소각과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유충, 해충, 잡초 제거 목적의 논밭 태우기 등으로 총 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이에 완도군은 산불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민에게 산불 예방 문자를 발송하고, 산불 진화 차량을 활용한 계도 방송을 확대한다. 또한 이장 회의 시 산불 방지 대책을 적극 홍보하고, 주요 지역에 산불 조심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산불 방지 대응 체제 돌입에 앞서 전문 진화대 인력 선발 및 각종 진화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각 읍면별 산불 예방·대처 요령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 배치와 산불 예방 감시용 고정 카메라 운영 등도 추진한다.
완도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입산자에 의한 산불 발생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관내 전 산림에 대해 인화 물질 휴대 금지를 포함한 산불 예방 금지 행위를 공고했다. 특히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상왕산 등 10개소, 2870ha 면적의 산림에 대해서는 등산로 폐쇄 및 입산 통제를 시행한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서는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소각 행위 적발 시에는 1차 5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지만, 예방은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시원이라는 마음으로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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