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청년 중심의 공공임대주택 1만 호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까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6개소, 총 442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며, 시·군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0월 21일 홍천군 서석면에 마련된 청년마을 공유주거 '청아람채' 개소식에 참석해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고 주거 안정을 통한 지역 정착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민선 9기 4대 중점 과제로 설정된 '청년 중심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는 건설형과 매입형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활용한다. 또한, 지역별 청년들의 주거 수요와 일자리, 생활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여 맞춤형 주거 공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명칭은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안정적인 주거를 통해 '삶이 채워지는 청년'과, 청년들의 정착을 통해 '사람이 채워지는 강원'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7년 신규 추진되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총 6개소 442호 규모다. 이 중 5개소 342호는 도와 시군이 주도하는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1개소 100호는 LH와 태백시가 협력하는 고령자복지주택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횡성군은 읍상리 일원에 100호를 공급한다. 이곳은 도심과 인접한 입지에 어린이집, 키즈룸 등 특화된 공간을 갖춰 청년 및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덕포리 옛 한국전력 사택 부지를 활용하여 84호를 공급한다. 영월의료원 등 인근 기관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며,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연계하여 덕포 지역을 청년 중심의 공공주거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화천읍 신읍리 군유지 등을 활용해 60호를 공급한다. 모든 세대를 전용면적 84㎡로 조성하여 청년, 신혼부부, 군인가족 등 접경지역의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
인제군은 북면 원통리 일원에 50호를 공급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원통역 주변 개발에 따른 주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및 군인가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고성군은 거진읍 일원에 48호를 공급한다. 관광 서비스 산업과 향후 예정된 호텔·리조트 민간 투자 사업에 따른 청년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에 대응하여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태백시는 LH와 협력하여 철암동 폐관사 부지에 100호를 공급한다. 경로식당, 웰빙건강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고령자 등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별 도비 지원 상한을 기존 40억원에서 최대 8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는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여 사업 참여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 시·군별 1개소로 제한했던 지원 기준을 폐지하여, 각 지역의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계획 수립부터 승인, 각종 인증, 공사 발주까지 단계별 사전 컨설팅을 강화하여 행정 절차 이행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11월 국토교통부의 특화주택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형뿐만 아니라 매입형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활용하고, 산업단지·접경지역 등 청년들이 실제로 일하고 생활하는 권역을 중심으로 주거 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계획된 지역 외에도 태백, 평창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요청한 시군의 수요와 사업 여건을 면밀히 검토하여 공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21일 개소한 홍천 청년마을 공유주거 '청아람채'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 정착을 돕는 공간이다. '청아람채'는 청년들이 모여 사는 아람마을의 따뜻한 보금자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하여 지상 2층, 연면적 640.30㎡ 규모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청년 숙소 10호와 회의실, 공유주방 등 다양한 공유 공간을 갖추고 있다. 입주자 10명과 예비입주자 4명 선정이 완료되었으며,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보증금은 100만원, 월 임대료는 10만원이며, 관리비와 개별 공과금은 별도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두 차례 연장하여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홍성기 도의회 부의장, 신영재 홍천군수, 정관교 홍천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청년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경과 보고, 청년 입주자 대표 소감 발표,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다.
우상호 도지사는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청년 강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 필수적"이라며, "청년 중심 공공임대주택 1만 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일자리 및 생활 여건에 맞는 주거 공간을 확대하여 청년들이 강원에 뿌리내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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