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청소년센터 개관…남부권 청소년문화거점 큰 기대 (임실군 제공)



[PEDIEN] 임실군이 청소년 문화·여가 활동 공간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군은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남부권에 청소년 전용 공간인 오수청소년센터를 공식 개관했다.

지난 20일 오수 창의키움공작소 공연실에서는 청소년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행사가 열렸다. 이번 개관을 시작으로 센터는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 체제에 돌입한다.

오수청소년센터는 오수지구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오수 창의키움공작소' 2층 공간을 활용해 마련됐다. 군은 이곳에 남부권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기존 임실군의 청소년 활동 시설은 임실읍 청소년문화의 집 등 주로 읍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남부권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오수청소년센터 개관은 이러한 지역 간 교육·문화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임실읍과 오수면을 아우르는 청소년 활동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수 창의키움공작소'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로 옛 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연면적 276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사무실, 공연장 겸 카페, 공방이 들어섰으며, 2층 전체가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군은 2025년 9월 2층 시설을 인계받은 후, 2026년 1월 '임실군 청소년수련시설 조례'를 제정해 운영 기반을 다졌다.

이후 3월부터 8월까지 청소년 이용 특성에 맞춘 시설 보완 작업을 거쳐 8월 청소년 수련시설 등록을 완료했으며, 9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과 공간 운영을 점검해왔다.

임실군 오수면 충효로 2050에 위치한 오수청소년센터는 총면적 1248㎡ 규모에 10개의 다채로운 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에는 노래방 2실, 유튜브실, 자치활동실 2실, 댄스연습실, 체육활동실, 키즈카페, 청소년쉼터, 공예방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문화·예술, 미디어, 자치, 체육,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오수청소년센터는 '생각이 자라고 꿈이 날아오르는 공간'이라는 운영 비전 아래, 청소년들이 학업과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심사와 재능을 발견하고 또래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공간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노래방과 댄스연습실에서는 문화·예술 활동을, 유튜브실에서는 영상 제작 등 미디어 활동을 지원한다. 자치활동실은 청소년 주도 활동 공간으로, 체육활동실과 공예방에서는 생활체육 및 창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키즈카페와 청소년쉼터는 어린 동생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이나 방과 후 편안하게 머물 공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군은 그동안 봉황인재학당, 임실읍 청소년문화의 집 운영 등 교육 환경 개선과 청소년 문화 활동 활성화에 힘써왔다. 오수청소년센터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공공시설을 청소년 공간으로 연계·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남부권까지 청소년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내 교육·문화 자원의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수청소년센터 프로그램 참여 및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오수청소년센터 개관으로 모든 청소년이 지역과 환경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시 찾아오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