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로 만나는 ‘말’ 이야기 전 (영천시 제공)



[PEDIEN] 영천시공예촌협의회가 오는 9월 개장한 영천경마공원과 함께 ‘말의 도시’ 영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를 마련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영천시공예촌 2층 전시실에서 ‘공예로 만나는 말 이야기 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6년 경북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영천의 상징인 ‘말’을 다채로운 시각과 공예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 15점이 공개된다.

오의석 작가의 ‘천마, 하늘을 날다’는 천마 문양을 음각으로 새겨 역사적, 신화적 생명력을 표현했다. 송영철 작가는 옹기 항아리에 말 조형을 더한 ‘옹기-말 이야기’로 실용성과 조형미의 조화를 선보인다. 박윤석 작가는 나뭇결, 한지, 실을 활용해 말의 갈기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가족’으로 재료 간의 조화와 풍부한 표현력을 보여준다.

이규철 작가의 ‘토마 영천을 담다’, 정정애 작가의 ‘유리 말 머들러’, 박체영 작가의 ‘티 코스터’ 등도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말’이라는 주제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공예품으로 확장해 실용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제시한다.

순수 조형 예술부터 생활 굿즈까지 아우르는 이번 전시작들은 지역의 산업·문화 자원이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오의석 영천시공예촌협의회 촌장은 “작가들의 정성과 창작에 대한 도전을 감상하고 즐기며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영천경마공원과 더불어 ‘말’을 공예라는 매개로 풀어내며 ‘말의 도시 영천’ 브랜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공예인들의 창작 활동을 알리고 영천시공예촌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