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청소년자치연구소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시간V 유스 x 전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한 자원봉사 활동과 그 과정에서 얻은 성장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기획 배경에는 청소년 자원봉사가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우는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실과 우수 활동 사례 공유 부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센터는 청소년이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를 이끄는 미래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UN이 2026년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로 선언하며 자원봉사를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의 핵심 시민 참여 기반으로 강조하는 흐름도 이러한 방침에 힘을 싣는다. 센터는 청소년이 단순 참여자를 넘어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와 봉사자,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도내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1365 자원봉사포털에 활동 실적이 있는 청소년 중 선발된 4명의 청소년 스토리텔러가 각자의 경험을 발표했다.

강민서 학생은 ‘좋아하는 일이 나눔이 되는 순간’을, 김도담 학생은 ‘자원봉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예인 학생은 ‘멀리 있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니게 된 순간’에 대한 경험을, 정아은 학생은 ‘내가 사는 곳을 좋아하게 되자, 나누고 싶어졌다’는 주제로 봉사 사례와 성장을 이야기했다. 청소년 사회자 박다은 학생의 사회로 행사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특별 강연으로는 이동 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 비영리 단체 계단뿌셔의 이대호, 박수빈 공동대표가 ‘2명이 5000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주제로 강연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단체는 음식점, 카페, 문화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 대한 접근성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건희 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봉사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과정에서 봉사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또래 친구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영호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제 청소년 자원봉사는 단순한 시간 채우기 활동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경험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우수 봉사 사례를 발굴하고 아카이빙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