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주시는 지난 21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2026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의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초소형 위성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뉴 스페이스 비즈니스와 지속 가능한 우주 경제’를 주제로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인도, 프랑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 8개국에서 온 우주산업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신 우주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우주항공청 초대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을 역임한 존 리 ‘아라비르’ 대표가 ‘글로벌 우주 경제 트렌드, 민간 주도 시대의 우주 경제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이어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으며,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전문가들이 △지상국 네트워크 협력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 △글로벌 우주 공급망 구축 △스타트업 해외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인도의 우주 관련 기업들도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재사용 발사체 연구개발, 민간 우주발사체 사업화, 메탄 엔진 개발 등 우주발사체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전망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프랑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아이스아이 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위성 통신과 우주 데이터 활용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과 미국 등의 전문가들은 우주 탐사와 우주 자원 활용 기술, 달 자원 개발 사례 등을 발표하며 미래 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장 1층 로비에는 메카티엔에스, 일켐, 우주로테크 등 경남 지역 우주항공 기업들이 홍보 부스를 마련해 해외 연사 및 참석 기업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열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국내외 기업과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어 “진주시는 초소형 위성 개발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등 우주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 사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서부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지역 우주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2025년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초소형 위성 ‘진주샛-원비’ 발사에 성공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을 발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는 후속 초소형 위성 개발을 추진하며 지역의 우주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2022년 12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되어, 위성특화지구의 핵심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정촌면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에 구축 중이다. 이 시설은 위성과 우주 부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기반으로, 향후 우주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5년 지정된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와 위성 지상국 구축을 연계하여, 위성의 제작·시험부터 발사·운용, 데이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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