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전쟁 전후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을 추모하는 제9회 고령군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지난 10월 20일 오전 11시, 가얏고을마을 강당에서 열렸다.
고령유족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위령제에는 유족 대표 인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등 엄숙한 순서가 이어졌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와 유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국가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억울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고령지역에서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민간인희생자 사건 등을 통해 약 80여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고령군 관계자는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오랜 시간 인고의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께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희생사건의 사실 확인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용서와 화해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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