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군청 (인제군 제공)



[PEDIEN] 건조한 가을 날씨와 함께 산행객이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인제군이 산불 예방부터 신속한 초동 진화까지 대응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5년간 가을철 3건의 산불로 39.04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 36.99ha의 피해를 입었던 만큼 군은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지난 19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예방 활동과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여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총 157명의 산불방지 인력이 투입된다. 산림재난대응단 65명과 산불감시원 92명이 현장에서 산불 예방과 감시에 힘쓰며, 진화차량 11대, 무인감시카메라 4대, 드론 3대, 임차헬기 1대 등 최신 장비도 총동원된다. 이를 통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입산자 실화와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산림 인접 지역과 농경지 주변을 중심으로 영농부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을 병행하여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효율적인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지난 19일 개최된 가을철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에서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기관별 협력사항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군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예방부터 초동 진화까지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산불 발생 및 확산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 사업'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약 1억 7500만원을 투입하여 인제읍 귀둔리 일원 등 51.09ha의 산림을 대상으로 생활권 주변의 산불 취약 지역을 정비한다. 특히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등 침엽수림을 중심으로 나무를 솎아베어 산불에 강한 산림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가꾸기를 실시한 산림은 그렇지 않은 산림에 비해 산불 확산 속도가 약 29% 감소하고 산불 진화 효율은 약 2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산불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수 인제군 산림정원과장은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예방 활동과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