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태안군이 급격한 초고령화와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 군민의 삶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군은 21일 가족정책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실현을 위한 핵심 복지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41%에 달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반면, 연간 출생아 수는 2016년 355명에서 2025년 128명으로 10년 사이 64%나 급감하는 심각한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태안군은 기존의 단편적인 복지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세대별 특성에 최적화된 실효성 높은 정책 전환을 추진한다. 우선, 급증하는 노인 복지 수요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활발한 사회 참여를 보장하는 정책이 대폭 강화된다.
현재 38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주 5일 태안형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은 2027년까지 50개소로 확대된다. 부식비 지원과 더불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인력을 조리 인력으로 연계 배치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경로당이 마을 공동체의 소통 중심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까지 총 271억 4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역대 최대 규모인 6075명의 노인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는 단순 환경 정비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의료, 돌봄, 안전 분야의 역량 활용형 일자리로 고도화하여 생산적 복지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홀몸 어르신 등 고립 위험 가구를 위한 'AI 돌봄로봇'도 48대가 추가 도입되어 총 100가정에 촘촘한 정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저출생 문제 반등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도 마련되었다. 기존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이던 출산장려금이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지원금의 50%는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출산 후 관외 전출을 방지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선순환 효과를 도모한다.
맞벌이 가구 등의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가족돌봄수당'도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중 2~3세 영유아를 4촌 이내 친족이 월 40시간 이상 돌볼 경우, 아동 1명당 월 30만원이 지급되어 가정 내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한다.
이와 더불어 가족 여가 인프라인 가족공감센터를 중심으로 어린이 AI 윤리 및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청소년수련관에서는 AI 기반 창작 체험과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스마트 복지 기반도 다진다.
장길수 가족정책과장은 “복지는 단순한 수혜를 넘어 군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고 삶의 안정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군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하고 든든한 복지 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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