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해군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퇴원·퇴소한 후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통합돌봄 ‘중간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19일 내동천마을회, 경남사회서비스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간집은 일시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의 일상생활 기능 회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중간집으로 활용되는 내동천마을의 ‘인생하숙집’은 주민들이 20년 넘게 방치되었던 옛 마을회관을 직접 리모델링하여 마련한 공간이다. 과거에는 마을 주민만을 위한 공간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남해군민 전체로 이용 대상이 확대되었다.
사업 운영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분담한다. 남해군은 이용 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를 책임진다. 경남사회서비스원은 전문적인 돌봄 교육을 제공하고 ICT 돌봄기기를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동천마을회는 시설의 안전을 관리하고 마을 자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의 든든한 기반이 된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파도 살던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속 살아가는 것이 모든 군민의 바람일 것"이라며, "중간집 사업은 이러한 군민의 바람을 현실로 만드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남해군은 퇴원 후 돌봄 공백 없는 지역사회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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