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시민 불편 최소화 (부산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도시철도 파업 사태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 노사 간 최종교섭 결렬 시 오는 10월 23일 첫차부터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가 준비 중이다. 부산시는 파업 돌입 시 도시철도 운행률을 평시 기준 평균 75퍼센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1호선부터 3호선까지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시와 동일한 4~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나머지 시간대는 8~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특히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4호선은 파업 기간에도 평시와 동일하게 100퍼센트 정상 운행을 유지한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총 18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9월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마저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최종교섭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부산시는 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어제 개최된 관계기관 대책회의에는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양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파업 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을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하며, 시내버스 노선 증편 운행 등을 검토하여 대체 수송력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만약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인력 지원 요청이 있을 시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하여 역무 업무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황현철 부산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 조속히 합의점을 도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는 만약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과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긴밀히 가동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