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경로당이 이웃이 된다...창원형 ‘행복동행’첫발 (창원시 제공)



[PEDIEN] 기업의 사회적 나눔이 어르신들의 일상 공간인 경로당으로 직접 향한다. 필요한 물품을 채우고 건강을 살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든든한 이웃이 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창원특례시는 20일 마산회원구 구암1동 제1경로당에서 기업과 경로당을 잇는 '행복동행' 사업의 제1호 결연 현판식을 개최하며 그 첫발을 내디뎠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창원상공회의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생활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지속적인 관계' 구축에 있다. 기업과 경로당을 1대1로 연결해 정기적인 물품 후원은 물론, 건강 및 돌봄 프로그램 지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각 경로당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기업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과 경로당 간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맡았다. 시는 상공회의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참여 기업 발굴과 경로당 연계에 힘써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55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119개 경로당이 기업과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영식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에스엘전자, 인화정공, 현대위아, 현대로템, 케이조선, 범한메카텍, 무학 등 7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는 창원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어르신 활력 충전 레크리에이션으로 흥겹게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제1호 결연 현판을 함께 제막하며 '행복동행'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어서 생필품, 지역 생산품, 계절 간식 등으로 구성된 '행복동행키트'를 전달하며 결연의 첫 번째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경로당 결연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역복지와 효과적으로 연결하자는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1사 1취약계층 동행사업'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과 경로당 간의 꾸준한 교류와 후원을 적극 지원하고, 참여 기업과 결연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지역사회 전반의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현판식은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역기업과 함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라며, “이 사업이 지속적인 나눔으로 이어져 어르신들께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어르신들이 머무는 경로당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살피고 채워가는 것이 이번 동행 사업의 중요한 지향점”이라며, “기업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보람을,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이웃이 생기는 결연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기업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창원상공회의소와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기업 관계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맺은 소중한 인연이 꾸준한 교류로 발전하여 기업에는 지역과 함께하는 보람을,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에 힘이 되는 든든한 동행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울러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복지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경로당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