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 도민 안전 교육의 중심지인 충북안전체험관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공간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0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추모공간 후보지로 거론되는 장소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주요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오랜 숙의 끝에 논의가 시작된 안전체험관 내 추모공간 후보지를 둘러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성태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돈, 김기창, 김외식, 신현광, 심기보, 이정태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 전원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위원들은 생활안전, 어린이안전, 화재안전 등 각 분야별 안전체험 교육 실습 과정을 살핀 뒤, 안전체험관 내 추모공간 예정지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시설 여건과 현장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며 추모공간 조성의 실현 가능성을 타진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3년 만에 추모공간 마련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원들은 사안의 무게감과 엄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조성태 위원장은 "참사 이후 3년 만에 어렵게 마련된 기회인 만큼, 집행부의 세부 추진 절차는 물론 상임위원회 심사와 의결 등 남은 의회 과정을 철저히 존중해야 한다"며 "한 치의 빈틈없이 원칙과 절차를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또한 "아직 소관 상임위 심사와 예산 편성 등 제도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과를 앞세운 섣부른 발언이나 가벼운 태도로 비치는 일은 극히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정치인의 개인적 치적보다는 유가족의 아픔을 우선하고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매 순간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안전체험관 내 추모공간 조성 사업은 향후 충청북도 본예산 심의와 소관 상임위 절차 등을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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