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前 한전 사장, 나주서 AI 시대 전력산업 미래 제시 (나주시 제공)



[PEDIEN] 전남 나주시가 인공지능 확산과 산업 전반의 전기화로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발맞춰 전력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나주의 에너지 산업 기반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나주교육진흥재단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조환익 前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초청해 ‘전기국가 수도 나주의 길’을 주제로 ‘2026년 제22회 더 큰 나주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나주 시민과 공직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 산업의 흐름과 이러한 변화가 나주에 가져올 새로운 기회와 과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환익 前 사장은 산업자원부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 통상,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前 사장은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 산업 전반의 전기화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더불어 적기 공급을 위한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미래 에너지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호남권이 보유한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나주의 전력산업 기반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 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지역 대학이 보유한 에너지산업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연계한다면, 전력산업 변화 속에서 나주의 역할과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전력이 단순한 생활 기반을 넘어 AI와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변화하는 흐름을 파악하고, 나주가 보유한 에너지 산업 자산의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병태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은 “AI와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전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가운데, 이번 강연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력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나주가 가진 강점과 미래 가능성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 공기업과 에너지 산업 기반, 지역의 교육·연구 역량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더 큰 나주아카데미’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시민 평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사회,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명사를 초청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