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을 위해 소득 안정, 일손 지원, 농산물 판로 확대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농민수당을 인상하고 농촌인력중개와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를 확대했으며, 국산 콩 가공과 지역 농산물 유통 기반을 마련하며 사천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발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여덟 번째 릴레이 언론 브리핑에서 공개됐다.
농축산과, 미래농업과, 기술지원과 등 3개과 15개 팀 56명의 직원이 농업인의 영농 여건 개선과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농가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농민수당 지원액을 연 6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농업인 1만2453명에게 총 55억7900만원을 지원하는 규모다. 또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등 각종 직불제도도 추진하여 9209명이 신청한 4639ha 규모의 직불금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10월 현재까지 3470건의 중개를 추진해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일손을 연결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서는 올해 117농가에 304명을 배정했으며, 이 중 70농가에 배치된 167명이 입국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농작업 안전과 작물 피해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올해 처음으로 농작업안전관리자 2명을 채용해 농가를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신청자 368명 중 276명이 검진을 마쳤다. 병해충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억원의 사업비로 3회에 걸쳐 농작물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사천연합RPC와 협력해 2027년 9월까지 매주 12톤의 쌀을 판매하는 판로를 확보했다. 단감 456톤과 딸기 335톤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을 지원했다.
국산 콩 가공 산업화는 생산부터 저장, 가공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곤명면에 콩 저온저장시설과 콩 압착오일 제조시설을 준공했으며, 낫토 제조시설과 가공설비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산 콩 활용도를 높이고 농산물 부가가치와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26년부터 5년간 사업비 120억여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시설과 물류시설 등을 갖춘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학교급식뿐 아니라 우주항공청, KAI 등 관내 공공기관 및 기업체까지 공급처를 넓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농업의 가치를 시민과 나누는 제18회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농·축·특산물 전시, 체험, 시식·판매를 비롯해 사천짜장 페스타, 전국 요리경연대회, 농업인 어울림 한마당, 태군노래자랑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반려동물 입양 홍보·놀이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농업인 복지와 축산농가 지원, 도시 경관 관리도 함께 추진했다.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 484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9800만원이다. 축산농가에는 폭염 대비 면역증강제와 환풍기 등을 지원했으며, 꽃 양묘장에서는 연간 초화류 65만 본을 생산해 시가지와 관광지 화단 조성에 활용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65종 411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578농가에 임대해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었다.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지원도 성과를 냈다. 2026년 10월 기준 유기동물 362마리를 보호했고, 이 중 194마리가 입양되어 입양률 54%를 기록했다. 용현면 신복리에는 반려동물 교감치유공간을 조성 중이며 1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박상오 소장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이 생산, 가공, 유통을 거쳐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과 시민이 체감하는 농촌의 변화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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