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순군이 본격적인 콩 수확철을 맞아 농가에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한 적기 수확과 수확 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콩 수확의 최적 시기는 개화 후 70일이 지나 콩잎이 대부분 떨어지고 꼬투리의 80~90% 이상이 갈색으로 변했을 때다. 이 시기를 놓치면 꼬투리가 터져 콩알이 떨어지는 탈립 현상이 발생하고, 탈곡 과정에서 종자 손상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수확이 10일 늦어질 경우 발아율은 91%까지 떨어지고 탈립률은 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기에 수확하면 발아율을 95.8%까지 높이고 탈립률은 0.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어 고품질 콩 생산에 필수적이다.
수확 작업은 이슬이 마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콤바인으로 수확할 경우, 예취날의 절단 높이를 첫 번째 꼬투리보다 낮게 설정하고 회전 속도를 낮춰 수확 손실과 종자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수확한 콩은 미라병, 자주무늬병 감염이나 해충 피해로 색과 모양이 변한 불건전 콩을 꼼꼼히 선별해 제거해야 한다. 이후 수분 함량을 14% 내외로 건조한 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종자용으로 사용할 콩은 건조 온도를 30℃ 이하로 유지하며 서서히 말려야 한다. 햇볕에서 1일, 그늘에서 약 3일간 건조하면 콩의 변질을 막고 품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최은순 소장은 “콩은 수확 시기를 놓치면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적기 수확뿐만 아니라 건조, 선별 등 수확 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고품질 콩 생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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