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양시가 지난 18일 우산공원 내 추모공원에서 ‘2026년 광양시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식’을 개최하며 잊혀져서는 안 될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여순사건광양유족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의 상처를 위로하며, 동시에 평화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광양시장, 국회의원, 광양시의장, 특별시의원, 광양시의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동백이 진자리, 따뜻한 추모와 긴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추념식은 광양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 분향이 진행되었으며, 여순사건의 비극적인 역사를 담은 증언 영상 시청이 이어졌다. 또한 유족회장의 인사말과 추모사가 낭독되며 참석자들의 숙연함을 더했다.
추모 분위기는 더욱 깊어졌다. 유족 2세가 직접 쓴 시를 낭송했으며, 명창 백금렬 씨의 애절한 추모 공연은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선사했다. 추념식 이후에는 유족들과 함께 여순 10·19 평화인권 미술작품 전시회를 관람하며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는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유족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진상규명 관련 사실조사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여수·순천 10·19사건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의 아픈 한 페이지”라며 “이번 추념식이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고, 과거의 아픈 교훈을 되새겨 더욱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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