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밀양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제1·2전시실에서 기획초대전시 '출향작가 2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밀양에서 나고 자라 각자의 활동 무대에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백천 류지혁 서예가와 정선 박용국 문인화가를 초청하여 마련됐다. 고향을 떠나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온 두 작가의 예술적 여정과 성취를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한글 서예와 문인화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통해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표현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두 작가는 각자의 조형 언어와 표현 방식으로 쌓아온 창작의 결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백천 류지혁 작가는 한글 서예를 중심으로 우리 문자가 지닌 조형미와 서예의 예술적 가치를 탐구해 왔다. 글자의 형태와 필획이 만들어내는 리듬, 여백과 공간의 조화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문자가 가진 조형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정선 박용국 작가는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연의 형상과 내면의 심상을 화폭에 담아왔다. 먹의 농담과 절제된 필선, 여백을 활용해 자연과 인간의 정서를 담백하면서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문인화는 간결한 선으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밀양이라는 공통의 뿌리에서 출발한 두 작가가 서로 다른 예술 세계를 펼쳐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시민들에게는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과 활동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과 출향 예술인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호성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밀양에서 성장한 두 예술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예술적 성취를 고향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 출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재조명하고 지역과 예술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전시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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