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구매 활성화로 지역 우수제품 판로 개척 견인 (전주시 제공)



[PEDIEN] 전주시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기업의 민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공공구매 제도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개발제품 생산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공공구매와 연결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주지역 기술개발제품 생산 기업 5개사를 직접 방문했다. 방문 기업은 △비케이시 △알앤비테크놀로지 △에스엠전자 △유니온시티 △피치케이블이다. 시는 기업별 주력 제품과 생산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공공시장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1일 개최된 '제1차 전주시 기업성장 대토론회'에서 나온 지역 우수제품의 공공구매 확대 건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업의 기술력이 실제 구매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추진됐다.

주요 방문 기업 중 비케이시는 AC직결형 옥외용 LED조명과 고효율 LED집어등을 생산하고 있다. 알앤비테크놀로지는 특수지붕재와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개발·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엠전자는 수배전반·태양광발전장치 생산과 함께 배터리 모니터링·분석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유니온시티는 교통신호등주, 공기정화·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생산하며, 피치케이블은 도로 제설열선·히팅케이블, 냉온열 벤치 등을 개발·생산하는 등 5개 기업 모두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 기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이들 기업의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제품의 기능과 특성, 공공시장 납품 실적, 인증 현황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특히 공공사업 적용 가능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사업 연계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기업들이 공공기관 구매 수요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공공 판로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며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공공기관이 기술개발제품의 초기 구매처 역할을 수행할 경우, 공공 현장에서 축적된 사용 실적과 검증 결과가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공 구매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성능인증, 우수조달물품, 신제품, 신기술 적용제품, 혁신제품 등 총 12종이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전주지역에는 21개 기업이 총 31개의 인증·지정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제품·인증 정보를 최신화하고, 본청·사업소·구청 등 관련 부서와 공유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업 계획 수립 및 물품 구매 검토 단계부터 제품의 성능과 사업 적합성을 면밀히 살펴, 지역 기술개발제품을 실제 공공 수요와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부서별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건의 사항을 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판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구상이다.

김수미 전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 제품이 공공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과 구매 수요를 적극적으로 연결하겠다”며 “공공구매를 통해 쌓은 실적과 신뢰가 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는 튼튼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