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시청



[PEDIEN] 진주시는 지난 20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 위치한 '6·25참전 학도병 명비' 앞에서 ‘제4회 6·25참전 학도병 추모제’를 열었다. 이번 추모제는 6·25 전쟁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향했던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진주 지역에서는 6·25 전쟁 당시 진주농림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 진주사범학교 학생 152명이 학도병으로 참전하는 역사적 아픔을 겪었다.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참전 학도병은 10여 명에 불과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90세를 훌쩍 넘긴 고령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보훈 단체장, 유가족,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추모제는 참석자들의 묵념과 헌화, 분향으로 시작했으며, 이어진 추모사와 추모헌시 낭독을 통해 학도병들의 희생을 되새겼다.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일상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 덕분임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학도병과 그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보훈 단체 역시 뜻을 모아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