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는 민원인 아닌 교육 동반자” (경기도교육청 제공)



[PEDIEN] 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교육감이 지난 19일 구리와 남양주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 타운홀미팅을 연달아 개최하며 지역 교육 현안과 학교 현장의 고민을 직접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학부모를 단순 민원인이 아닌 교육 동반자로 인식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리시청에서 열린 구리 타운홀미팅에는 지역 학부모, 학교장, 신동화 구리시장,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장, 장승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특수교육 지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과밀학급 및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소통 강화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안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구리 내 특수학교 건립 필요성을 언급하며 교육청, 지자체, 지역 의원이 협력하여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11월 중 특수교육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학부모는 민원인이 아닌 경기교육의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학부모 활동 지원은 늘리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도 교육지원 예산을 2배로 확충하고, 학교와 지자체 간 체육·문화시설 상호 개방을 골자로 하는 ‘벽깨기 협약’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분리 문제와 관련해 구리소방서 이전 부지, 토평지구, 재개발 사업부지, 도림초 이전 부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교육지원청과 함께 토지 및 건물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이지명 교육장은 갈매지구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2029년 3월 중학교 신설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구리 소재 고등학교의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2027학년도부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남양주 타운홀미팅에는 지역 학부모, 학교장, 김창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유병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체험학습, 녹색어머니회 활동, 학교 급식, 학생 통학 안전, 고3 사회진출역량 예산 지원, 고등학교 신설 및 도서관 사업 확충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안 교육감은 체험학습 관련 사업을 내년에도 적극 추진하고, 녹색어머니회 활동 지원, 학교 급식 질 향상, 신설 병원으로 인한 통학 안전 문제 등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능 이후 고3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여 촘촘하게 계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명 교육장은 남양주 지역 자율형공립고 3개교와 연계한 거점고 육성 및 초·중·고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지역 교육격차 해소 노력을 강조했다. 화도지역 고등학교 신설과 도서관 새로고침 사업, 남양주시와의 도서관 개선 협력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이번 구리와 남양주 타운홀미팅에 이어 20일에는 양평·여주·이천 지역 학부모들과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