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자원순환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도서 ‘순환하는 삶: 사람 사물 공간’을 정식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단순한 분리배출이나 재활용을 넘어, 물건을 대하는 태도, 사람 간의 관계, 오래된 기술과 공간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구는 지역 골목과 마을을 직접 탐방하며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순환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책에는 빈 용기를 직접 가져와 필요한 만큼만 물건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책을 나누며 마을도서관을 함께 가꾸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다회용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역 중국음식점의 노력, 학교 현장에서 환경 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낡은 구두나 옷, 고장 난 가전제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수리·수선 기술자들의 삶과 그들이 이어온 오랜 기술의 가치도 함께 조명한다.
광주극장의 실내 입간판, 오래된 식당에서 사용되는 양은 쟁반, 전기맷돌 등 지역의 사물에 깃든 시간과 기억 또한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계림동 헌책방 거리, 금남·반도전자상가, 고물상, 나눔을 실천하는 상점 등 물건의 쓰임을 이어주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들도 주목받는 장소로 소개된다.
부록에는 시민들이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물건과 그 사연을 공유하는 ‘나의 오래된 반려물건 자랑대회’의 이야기도 수록되어 풍성함을 더한다.
‘순환하는 삶: 사람 사물 공간’은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자료실에서 직접 열람하거나 온라인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경희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센터장은 “물건을 고쳐 쓰고, 사라져가는 쓰임을 다시 찾고, 공간과 마을을 이웃과 나누는 일상의 실천이 바로 동구의 자원순환을 지탱해 온 힘”이라며 “이번 도서가 우리 주변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도서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에 스며든 자원순환의 가치와 실천 사례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자원순환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8월부터 지역 내 수리수선가게 발굴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충장로·금남로 일대 수리수선가게 85곳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동구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에 해당 가게들의 위치와 운영 정보를 담은 지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동구라미 온’ 앱에서 품목별 수리수선가게의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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