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토요 장터 첫 개장... 주민·방문객 호응 속 힘찬 출발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지난 17일 하동읍 평생학습관 야외 부지에서 '2026 하동 토요 장터'를 처음 열었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누고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에 지역 농산물 판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생활 문화형 행사다.

이번 장터는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넓히고 자원 재활용 및 건전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주말 하동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첫 장터에는 다양한 물품을 선보인 판매자들과 주민·방문객이 어우러져 물건을 사고팔며 나눔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첫 행사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이어질 장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장터 곳곳에서는 음악과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하동읍 주민의 색소폰 연주와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야금이들’의 가야금 공연, 하동고등학교 학생의 기타 공연이 이어지며 장터에 흥을 더했다. 팝콘과 커피 무료 시식, 산림조합이 준비한 군고구마와 군밤은 먹거리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투호놀이, 딱지 만들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현장을 찾은 김현수 하동군수는 참여자를 격려하고 판매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장터는 주말 하동읍의 유동 인구와 활동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기적인 주말 행사가 필요하다는 김 군수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주민들은 직접 장터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 방문객은 “우리 집에도 안 쓰는 새 물건들이 있는데 가져와서 팔아야겠다”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자녀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이나 책을 판매하거나 다른 참여자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도 호응이 이어졌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동 토요 장터는 12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 운영된다. 다음 장터는 오는 2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집 안의 보관 물품을 이웃과 나누고 싶은 주민은 아나바다 장터 판매자로, 자신만의 상품이나 재능을 선보이고 싶은 참여자는 플리마켓 셀러나 버스킹 공연자로 참여 가능하다. 물품 판매 없이도 장터를 구경하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토요일 오전을 보낼 수 있다. 아나바다 장터, 플리마켓, 버스킹 참여 신청은 사전 및 현장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청 지역활력추진단 청년정책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